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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조윤선. 김재수 장관 후보자 등을 '전자결재'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야권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거부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이들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방안이라고 합니다.
청문회는 보지도 않았을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2.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인사청문회는 성직자를 뽑는 과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을 할 수 있는지 살펴 달라. 근거 없는 상처 내기, 망신주기, 호통 등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게 누가 성직자 뽑자고 그랬나... 그냥 제대로 된 장관 뽑자니까~
3. 시진핑 주석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사드 한국 배치를 반대한다’며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 측에 ‘중국의 전략적 안전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모양입니다. 허리 아포~
4.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는 인정할 수 없다’고 공감했지만, 사드 도입에 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교도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중단된 한북러 '3각 협력사업'으로 돌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했지만, 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얼굴을 돌리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언론 중에 이런 소식 전한 곳 혹시 보셨나요? 오늘 시진핑 주석 만나면 눈을 어디다 두시려나...
5. 조선일보와 청와대의 격돌이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동국제강 회장 등 구명에 조선일보 관계자가 로비했다는 의혹과 함께 미르재단 설립과 모금에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 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폭로전 나쁘지 않아... 이 기회에 다 털고 가자~ 파이팅~~
6.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여성 인턴 성추행 논란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돌아왔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논란 당시 가장 악랄하게 쓴 곳이 조선일보’라며 ‘기득권 언론 혁파 운동에 제2의 인생을 걸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양반도 조선일보와의 전쟁을 선포한 거야? 조선이 ‘사면초가’로다...
7. 이명박 정부 이후 대우조선해양엔 정치권·금융권·관료 출신 등의 사외이사가 24명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총 25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사회 안건이 100% 가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가 망하든 말든, 돈 받고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 거시기 해 버려야...
8. 외교부가 정부 공식 성명으로 25년간 우즈베키스탄을 철권 통치해온 고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로 칭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충격과 슬픔에서 조속히 벗어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의 18년 6개월 독재에 비하면 완전 위대하신 거지... 이해 감.
9. 경찰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살수차 규정을 어긴 채 백남기 농민을 향해 무차별 살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손으로 물살 세기(rpm)를 조절한 것이 아니라 발로 엑셀을 밟아 살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명예롭게(?) 퇴임하신 그분 다시 불러와야 할 듯... 어디계세요?~~
10. 8월 말 평균 임금 체불액은 7,492억 원으로 이 추세로 본다면 올해 임금체불액은 1조 4천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경영 사정이 악화하는 데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하도급 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추석이 코앞인데... 거참... 하도급,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빨랑 와야...
11. 일본의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인 NEC가 서류전형을 심사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EC가 개발한 AI는 약 2,000명의 이력서 데이터와 이전 입사자의 이력서를 학습했다고 합니다.
이전 데이터가 편견으로 가득하면 어쩌냐? 그래야 원하는 데로 뽑는 건가?
12. 자전거가 보행자 전용도로인 인도로 달리다 사고가 날 경우엔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사고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될 가능성이 높고, 교통사고 가해자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자전차’랍니다... 자전거 도로나 좀 시원하게 만들어 주면 안 될까?
13. 서울시교육청이 재원 부족으로 7.4개월분만 편성했던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12개월 전액 편성했습니다.
교육청은 정부 추경으로 교부될 보통교부금과 '국고 목적예비비'를 활용해 누리과정 부족분 2,244억 원을 전액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반가운 일이기는 한데...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이면 내년에는 어쩌시려고... 쩝.
14. 서울에 사는 40대 여성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외국에 송금한 돈이 제재당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런 일들이 가끔 벌어지고 있다’며 신원 확인 서류를 보낸 상태라고 합니다.
이름 석 자, 자기 이름값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거라니까요... 글치 정은아?
15. 최근 한 호주 관광객이 인천공항에서 종로까지 23만 5,000원의 ‘바가지’ 택시 요금을 냈습니다.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부당요금을 돌려받은 외국인은 이를 선뜻 어린이 장애인에게 기부해 선행으로 응답했습니다.
이거야 원... 고맙다고 인사만 하기엔 부끄러워 살 수가 없다...
16. 안희정 충남 지사가 광역단체장으로는 첫 민간인학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사죄했습니다.
안 지사는 ‘민간인 학살의 책임자는 국가라며 대한민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60년이 훌쩍 지났건만... 여태 그 누구도 사과한 적이 없다는 게 더 이상한 듯...
17.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회가 열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경기장이 'K리그 챌린지 2016' 축구경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앞서 지난달 강원FC와 부천FC 경기가 열려 1천여 명의 축구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더니... 다른 애물단지 경기장도 뭘 하든 해야지 않겠어요?
18.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이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며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아시아 주요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범위를 전 세계 주요국으로 넓혀 봐도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제길... 이런 건 미국 잘도 쫓아하는 구만...
한강의 기적 유네스코 등재 추진. 박정희 탄생 100주년은 좀 그렇지?
푸틴, 박 대통령에 '박정희 신년휘호' 선물. 감개무량...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5억에서 10억으로 인상. 파파라치 양성 국?
이정현 대표 ‘송구하지만 선물 대신 편지로 추석인사’. 모법사례?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가톨릭 성인 추대. 늦은 감...
미 FDA, ‘항균비누 효과, 일반비누와 차이 없다’. 값만 비싸~
경호원 멱살잡이 한선교 의원 오늘 고발 예정. 멱살 잡혔군...
누구나 일생을 통해 자기의 결점에 감사 할 때가 있을 것이다.
- 에머슨 -
자신의 결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니 알고도 바꾸려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무슨 말인지 모르고 살지도 모릅니다.
결점이 뭔지 모르신다고요?
비판을 받아들일 줄 모르고 소통이 부족해서는 아닐까요?
오늘부터 뉴스는 하나 줄여 18번으로 마감하고 나머지는 단신입니다.
좀 길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