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전에 군대갈때 신검에서 시력이 안좋다고 해서 맞춘안경
쓰고 벗는게 귀찮아서 안써 버릇했더니...아직 그대로입니다.
지금은 노안이 되었는지 가까운것을 보려면 한참 낑낑대햐하지만..
먼곳의 보일만한것은 안보이는것 없고, 야간운전에도 전혀 지장 없습니다.
의사나 관계자의 말씀대로라면 안경을 써야 더이상 나빠지는것을 방지할수 있다곤 하지만
안경을 쓰면 보려고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안주하다보면
안경도수를 더 높일수밖에 없는 여건을 만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안경이 많이 팔려야 떵떵거릴 여건이 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일례로
예전에 네비게이션 없을때, 휴대폰 없을때는
한두번 물어물어 찾아갔던길을 길치만 아니라면 다시 가는데 별문제 없었을것이고
직장생활하시는분들은 자주 연락하는 거래처번호는 송수화기만 들면 저절로 다이얼 되었을텐데...
네비게이션, 휴대전화가 문명의 이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도 그당시와 같은 길을 가고, 다이얼링을 하기에는 너무 기억력을 퇴보시킨 결과가 보일겁니다.
휴대폰 잃어버리면 전화기도 아깝지만,
그안의 연락처나 자료가 더 아쉬운분들도 계실것이고 (백업은 필수입니다)
다른 전화로 집이나 가족 친구들에게 연락할 경우에는
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낭패본 경험들 있지 않습니까?
사람의 신체구조는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닳아서 부작용이 생기는것은 예외로 하고..)
안쓰면 퇴보하는 원칙이 적용되는것을 실감합니다.
사람의 기억력도 퇴보하는것이
매사를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적 조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드릴말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