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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 ‘대안 없이 비판과 갈등으로 국민을 반목시키는 것은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내모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드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켜낼 최소한의 방어조치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게 왜 대안 없이 성주 땅에 떡하니 사드는 배치한다고 해서 이런 국민적 반목과 갈등을 만드셨는지... 알다가도~ 2.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 대통령 면담이 거부당한 후 정부의 청년수당 직권취소와 관련해 ‘박원순을 보지 말고 청년을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장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일단 고기를 줘야지,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나?’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떨치려 해도 떨쳐지지 않는 아른아른 거리는 시장님 얼굴... 그래서 죽었다 깨도 청년은 안 보일 겁니다. 3. 시민단체가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가 5,000억 원의 상속세를 포탈했다며 우 수석과 부인, 장모 등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넥슨과의 강남 부동산 거래 의혹 등 뇌물수수 혐의로 우 수석과 장모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계속 우수수 떨어지는데... 올림픽에 눈들이 쏠려있으니 누군 좋겠수~ 4. 저출산 영향으로 초등학생 수가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제주만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의 인구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2021년까지 4,000여 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이 조성되면 인구감소, 저출산 문제도 이렇게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닌지... 말로만 하지 말라는 얘기~ 5. 정부가 '전기료 폭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주장에 ‘현재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누진제를 개편하면 ‘전기를 적게 쓰는 사람의 요금을 더 걷어 전기를 많이 쓰는 사람의 요금을 깎아주는 부자 감세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언제부터 부자 감세를 그렇게 걱정하셨데? 아주 에어컨은 부자 아니면 못 사게 하지 그랬어~ 6. 계속되는 폭염에도 서민들은 전기요금 누진세로 인한 요금 폭탄 우려 때문에 에어컨조차 마음대로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누진세로 이득을 보고 있는 한국전력 직원 100명이 일 인당 900만 원을 들여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감전된 것 처럼 짜릿하신 모양입니다... 그러다 타 죽는 수가... 7. 강원랜드가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제안한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대라는 공식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금강산,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추진했지만, 강원랜드가 공식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국민이 도박에 빠질까 걱정하는 게 아니라 나눠 먹기 싫다는 얘기겠지? 8. 이맘때 여름 휴가철이 되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해 유기된 동물 가운데 20%가 바로 7, 8월에 몰려있으며, 이런 유기 동물은 구조돼도 열흘 뒤면 대부분 안락사 된다고 합니다. 최여진 엄마가 양궁의 기보배 선수보다 이런 양반들을 먼저 욕했다면 훨씬 설득력이 있었을 텐데 말야... 9. 최근 10년 동안 하루 평균 카드결제 건수는 약 4배가 증가했지만,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업소가 적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 국립공원, 톨게이트 등 정부 운영시설도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정부 스스로 역행한다는 지적입니다. 어디 한 두 가지라야 뭐라고도 하지... 솔선수범 몰라요? 10. 치명적인 독소이지만 의료용으로 흔히 쓰이는 일명 ‘보톡스’가 신경세포 사이를 이동하는 것을 확인됐습니다. 흔히 보톡스라고 불리는 BTX가 전혀 다른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는 수 있으며, 용량이 많을수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어쩐지 값이 좀 싸진다 했어... 역시 그냥 생긴 대로 살아야 할 모양입니다~ 11. 뉴스타파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훈장과 포장을 받은 친일 인사 222명, 440건을 공개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친일에 앞장섰던 인물들이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반공'을 내세워 훈장도 받고 애국자로 세탁했다는 게 뉴스타파 보도의 핵심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때 '훈장 수여'도가 85%라니... 이들이 뭣 때문에 정권을 유지했는지 앉아서 비디오라는... 12. 불볕더위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10명 중 2명은 야외가 아닌 집, 사무실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에서 발생한 환자를 보면 집이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장 44명, 건물 19명, 비닐하우스 15명, 찜질방(사우나) 8명, 기타 35명 순이었습니다. ‘더워 죽겠다’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었네... 설마 전기요금 아끼려다? 13. 전북경찰청이 지난달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전북지역 '성매매 고객명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명단은 도내 성매매 고객 4천여 명의 연락처와 성별, 나이, 직업 등 신상정보와 '성적취향' 등이 간략하게 적혀 있는 엑셀 파일이라고 합니다. 공포의 ‘데이터베이스’... 아무래도 ‘납량특집’ 떨고 있는 아저씨들 많을 듯... 쯧쯧 14. 변호사로서 최고 영예의 ‘변호사 공익대상’을 수상한 박준영 변호사가 변호사 사무실을 빼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무료변론이나 공익사건만을 맡다 보니 수입이 변변치 않아 사무실 월세 보증금을 까먹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관예우라고 가만히 앉아서 수억 원의 수익료를 받는 변호사님은 이런 박 변호사가 이해가 안 가겠지? 나도 그래... 당신들이... 15.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소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 등 육류를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육류를 너무 덜 먹으면 빈혈에 걸리기 쉽고, 영양소 섭취의 균형이 깨져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없어서 못 먹는 게 아니라면 일단 먹고 봅시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하자나요~ 16. 군 간부의 일탈 행위로 인해 병사들의 휴가가 취소되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 30사단은 격오지 파견 근무에 나갔던 일부 간부들이 화투를 치다 징계를 받자 함께 파견됐던 병사들에게도 연대책임을 물어 휴가를 취소했습니다. 나 이런... 화투는 간부가 치고 피박은 왜 병사들이 쓰나고~ 17.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실에 에어컨을 달아주기 위한 모금 운동이 벌어져 화재입니다. 모금 운동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나오자 마을 축제를 통한 익명의 모금운동과 재활용품 판매, 장터 수익을 통해 마련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이런 훈훈한 얘기는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경비실 전기요금은 누진세 제외랍니다~ 18. 독립유공자 후손 38명이 광복 71년 만에 한국 국적을 되찾았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정부로부터 훈장·포장 등을 받은 열사의 외국 국적을 가진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적법에 따라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특별 귀화를 허가했습니다. 70년이 아니라 700년이 흘러도 감사하고 고맙고 잊지 않겠습니다~ 19. 법무부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을 죄질에 따라 차등화하는 내용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죄질이 가벼우면 등록 기간을 줄이거나 면제하고 무거우면 기간을 늘리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성 추행범 변호사가 성 범죄자를 변호하는 세상에서 철저한 관리가 될까? 글쎄올시다~ 20. 콜라·사이다 먹는 비만 여성, 고혈압 위험 2배. 트림도 2배? '대역전극' 박상영, 펜싱 역대 첫 '에페 금메달'. 양궁 말고도 있네... 박태환, 자유형 100m 준결승행 좌절 예선 32위. 그래도 박수~ 새누리 새 당 대표에 호남출신 이정현. 다시 '친박'시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공연료 축소 신고 탈세 의혹. 여왕이라서? 내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어떤 면에 있어서는 나보다 더 낫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그에게 배운다. - 에머슨 - 세상 그 누구를 만나도 분명 배울 것이 있을 겁니다. 겸손이 미덕이라고 하자나요~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당분간 쭈욱~ 덥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힘 빠져 하지 마세요... 영원한 건 결코 없으니까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