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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의 왕관을 쓴 왕의 귀환! 갤럭시 노트7 구매가이드!
갤럭시 S7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삼성전자가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후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좌우할 갤럭시 노트7이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사실, 사전에 워낙 많은 내용들이 유출됐다 보니, 언팩 행사 자체는 기대감보다도 확인의 의미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발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주요 특징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기도 했죠. 그러면 사전에 유출된 내용들과 힌트를 통한 예측은 과연 얼마나 들어 맞았을까요?
우선, 티저 영상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패스워드는 예상대로 홍채 인식 기능이었습니다. 차세대 보안 시스템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두 번째는 카메라에 관련된 힌트인데, 갤럭시 S7과 같은 듀얼 픽셀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단말기가 물에 빠지는 낭패스러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방수/방진 기능도 예상대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난해했던 S펜은 필압이 더 정교해지고, 새로운 기능이 담겨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된,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의 플래그십 라인업입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기대도 역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갤럭시 노트 7의 기본 성능은 갤럭시 S7과 동일합니다.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8890과 스냅드래곤 820을 병용하며, 램은 4GB입니다. 대신 메모리는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외장 메모리 없이도 넉넉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7의 내장 메모리는 UFS 규격으로, 기존의 메모리보다 더욱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화면 크기는 5.7인치, 해상도는 2,560 x 1,440 WQHD로 갤럭시 노트5와 같습니다. 하지만 후면에 엣지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노트5와 달리, 갤럭시 노트7은 화면과 후면에 모두 엣지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카메라는 뒷면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앞면 500만 화소로 갤럭시 S7과 동일한 성능입니다. 듀얼 카메라 루머도 있었지만, 갤럭시 S7의 카메라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한 듯 보입니다. 배터리는 이번에도 일체형이지만, 용량이 3,500mAh로 노트5보다 500mAh나 늘었습니다. 또, 무선 급속충전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갤럭시 노트7에는 몇 가지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채 인식 센서입니다. 홍채는 사람의 눈에서 동공을 감싸고 있는 부분으로, 사람마다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은 정확도가 매우 높고, 반응 속도도 빠릅니다. 센서가 사용자의 눈을 인식하는 순간 바로 잠금이 풀립니다. 물론, 기존의 지문인식 방식과 패스워드 방식도 그대로 지원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홍채 인식을 활용한 보안 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를 노트7에 탑재했습니다. 삼성 패스는 스마트폰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공인인증서나 OTP 등의 인증 서비스를 대체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 페이도 삼성 패스를 통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미 국내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도 삼성 패스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큰 화면과 S펜입니다. 큰 화면은 이제 다른 스마트폰들도 많이 쫓아 왔지만, S펜은 여전히 노트만의 고유한 특장점으로 남아 있죠. S펜은 새로운 노트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조금씩 진화해 왔는데요, 이번 갤럭시 노트7의 S펜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혁신을 보여줍니다. 먼저, 필압 인식이 전작의 두 배인 4,096단계로 향상됐고, 펜의 기울기에 따라 선 굵기가 달라지는 기울기 감지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그리고 펜촉은 0.7mm로 얇아져 더 정교한 터치가 가능해졌죠.
또한, 갤럭시 노트7의 S펜은 본래의 역할인 쓰기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수행합니다. 동영상에서 원하는 구간을 S펜으로 지정하면 바로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할 수 있고, 화면 가까이 S펜을 가져가면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티저 영상의 힌트처럼,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져다 대면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안 그래도 활용도가 높았던 S펜이었는데, 갤럭시 노트7에서는 더욱 재주가 많아졌습니다.
처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의 머리 위에는 물음표가 떠다녔죠. 뭔가 디자인적으로 있어 보이긴 하는데, 과연 실제로 쓸모가 있을까? 옆에 스크린이 있으면 사용할 때 불편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엣지 스크린을 사용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평과 비판이 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갤럭시 S6부터는 개선된 엣지 디스플레이를 선보입니다. 바로 듀얼 엣지입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7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게다가 전작인 갤럭시 노트5가 엣지 버전 없이 플랫만 출시한 것과 반대로 노트7은 아예 엣지 버전만 출시합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사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입니다. 화면 일부를 구부렸을 뿐이지만, 이 곡면은 미래지향적인 세련미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갤럭시 노트7도 기본적으로는 갤럭시 S6부터 이어온 듀얼 엣지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7은 한 발 더 나가, 뒷면에도 듀얼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대칭의 멋을 살렸습니다.
상반기에 갤럭시 S7이 공개됐을 때 반응은 디자인이 갤럭시 S6와 너무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갤럭시 노트7의 디자인은 갤럭시 노트5와 다릅니다. 다만, 갤럭시 S7 엣지와 흡사하긴 합니다. 따지고 보면 듀얼 엣지가 처음 도입된 갤럭시 S6 엣지부터 쭉 비슷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각 시리즈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도 갤럭시 S7 엣지와 닮았지만 직접 비교하면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나죠. 이번에는 컬러도 전통적인 골드, 실버 이외에 이번에는 블루 코랄이 추가됐습니다.
갤럭시 노트7 엣지 스크린의 특징은 곡률이 크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S7 엣지의 옆면 스크린은 완만한 곡선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갤럭시 노트7은 절벽처럼 뚝 떨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됐습니다. 이런 디자인 덕분에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양쪽 테두리가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왼쪽면의 음량 조절 버튼과 오른쪽의 전원 버튼은 갤럭시 S7 엣지와 비슷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갤럭시 S7 엣지와 달리, 갤럭시 노트7은 뒷면에도 앞면과 동일한 수준의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바라보면 완벽하게 좌우가 대칭됩니다. 또한, 갤럭시 S7에서 약간이나마 남아 있던 ‘카툭튀’가 거의 완벽하게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갤럭시 S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윗면에는 나노 유심 카드 및 외장 메모리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슬롯, 그리고 마이크만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 위치가 갤럭시 S7 시리즈와 달리 조금 더 옆으로 밀려났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피커, 마이크, 3.5mm 이어폰 단자, 충전 및 데이터 전달용 단자, 그리고 S펜 수납 홀더의 위치까지 갤럭시 노트5와 동일합니다. 다만, 충전 및 데이터용 단자가 마이크로 5핀에서 USB C타입으로 바뀐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갤럭시 노트7의 뒷면은 가장 변화가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뒷면에도 엣지 디자인이 적용돼 앞면 디스플레이와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갤럭시 S7과 동일한 사양의 카메라와 플래시, 심박 측정 센서가 같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 상세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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