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아버지 후배였던 김장군님... (육군 소장 전역하심...)
고3때 집에 놀러 오셨는데
"어... 이 책 중국 역사책인데 재미있더라..."
하고 주신 책이 고려원 영웅문 1권...
고3 내내 곽정, 황용과 보내고 재수함.
두번째는 대학교 새내기때 동네 비디오가게 주인 아줌마...
중국 비디오인데 제목이 "초류향신전"
전 24퍈짜리인데 이 아줌마가 빌려갈꺼면 24개 다 빌려가라고 함...
아니 아줌마 그럼 48시간을 계속 보란 얘기냐고 하고 6개만 빌려옴...
그 날 밤에 문닫은 비디오가게 가서 문 두드리고 나머지 다 빌려다 봄...
("그러게 그냥 다 빌려가래니까...!")
1985년 정도였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