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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씨의 작품 '연탄길 4'에 나오는 아름다운 명언들입니다. 소제목과 쪽수는 ( ) 속에 표시했습니다.
잎은 잎대로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떨어지고, 자기를 피워낸 그리운 잎을 한 번도 볼 순 없지만 잎이 떨어진 바로 그 자리에 꽃은 꽃대로 예쁘게 피어나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줂아. (아버지의 일기, 16쪽)
사랑은 보잘것없는 영혼일지라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속치마 23쪽)
만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얼굴이 있습니다.(비오는 날의 신문배달 28쪽)
세월의 흐름에도 퇴색하지 않고 온전히 그 모습을 지키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고기잡이 가마우지 37쪽)
손을 놓아도 여전히 손을 잡고 있는 것, 그것은 믿음입니다. (자전거를 잡은 손 39쪽)
아무리 아프고 또 아파도 함께 있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바보 덕배와 나무다리 47쪽)
타인에게 베푸는 친절은 비록 그것이 짧은 한마디일지라도 그 메아리는 이 세상 끝까지 무한히 퍼져 나간다! (따뜻한 겨울 풍경 53쪽)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지붕위의 하얀 곰 57쪽)
다른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것. 그것은 어두운 세상에 등불 하나를 켜는 것입니다. (열 손가락의 기적 66쪽)
삶은 때론 상어의 이빨처럼 우리를 위협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협과 긴장이 오히려 삶의 의욕을 자극합니다. 결코 절망하지 않고,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참치가 살아가는 힘 67쪽)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제 몸에 등불을 켜고 깜박깜박 빛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어 우리는 길을 잃지 않습니다. (어느 바보의 의리 74쪽)
이 세상에는 말야… 없는 듯하면서도 돌아보면 늘 그곳에 있는 그런 사랑이 있는 거야. / 혜린아 아빠는 말야. 사람들이 바다를 항해할 때나 산속을 헤맬 때 방향을 잡아주는 저 북극성처럼 . 늘 그곳에서 우리 혜린이를 지켜줄 거야. (내 마음속의 북극성 77쪽과 80쪽---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혜린이의 방에 엄마가 붙여놓은 글 )
아름다운 삶. 그것은 누군가의 지친 손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바람을 타고 나는 아이 88쪽)
간절한 희망은 아픈 세월로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들었던 은은한 풍금소리처럼…. (매사냥 94쪽)
이 병실을 찾을 누군가에게도, 또 그 다음에 찾아올 누군가에게도 제가 받은 작은 배려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작은 배려 97쪽--전에 입원했던 사람이 냉장고에 남기고 간 컵라면과 포장김치를 먹은 주인공이 퇴원하면서 역시 컵라면과 포장김치를 남기고 가면서 쓴 메모 )
늘 편한 데로만 안주하려 드는 우리 인간들에 비하면 뱀장어의 힘들고 긴 여정은 얼마나 엄숙한 것인가. (뱀장어의 귀환 99쪽)
때론 침묵으로 우리는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강 105쪽)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작지만 따뜻한 마음입니다. (기말고사 리포트 109쪽)
쉰이 다 된 나이에도 언제나 유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그곳은 바로 어머니의 품이다. (가난이 가져다 준 선물 116쪽)
그 자리에 남아 끝끝내 지켜주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흑구 이야기 124쪽)
기뻐도 너무 기쁘지 않은 모습으로
슬퍼도 너무 슬프지 않은 모습으로
친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메아리 132쪽)
가끔 눈을 감고 마음의 창을 열면 더 소중한 것드를 볼 수 있습니다. (양지편 거지 아이 137쪽)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거야. (아주 특별한 생일 선물 141쪽)
아무리 아파도 참을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입니다. (딸아이의 미소 145쪽)
차갑고 어두운 마음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뿐입니다. (고구마와 금반지 148쪽)
어둠 속에서도 꽃등처럼 길을 밝혀준 것은 우리들의 우정이었습니다. (진정한 우정 158쪽)
노란 개나리가 봄볕을 기다리듯 우리는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그리움 하나를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엄마 생각 167쪽)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는 잠시 자신의 삶을 멈춰야 합니다. (작은 산삼 한 뿌리 173쪽)
우리 모두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군가의 등불이자 희망이기 대문입니다. (마지막 가족 식사 175쪽)
어두운 밤에도 하얀 눈이 순결하게 빛나듯, 삶의 진실은 어둠 속에서도 하얗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따뜻한 토스트 180쪽)
내 손을 잡았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손을 잡는다는 것 187쪽)
누군가에게 베푼 작은 사랑은 훨씬 더 큰 사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고물 의자 192쪽)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우리는 그곳에 가로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는 그런 가로등 같은 존재입니다. (아버지, 힘내세요 198쪽)
나의 가벼움이, 타인에게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돌맹이를 짊어진 개구리 199쪽)
어떤 잠자리들은 말야…. 고작 하루나 이틀을 날기 위해 수년 동안을 그 어두운 물속에서 천적들에 맞서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단다. 우리 사람이 사는 일도 그와 마찬가지란다. (잠자리 208쪽)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것마냥 보듬는 마음이 있어 사람이 가장 따뜻합니다. (호떡 두 개에 담긴 사연 214쪽)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는 들꽃들처럼 작은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말더듬이 아저씨 221쪽)
* 자료 출처 : <이철환 '연탄길 4' 삼진기획, 2006년>의 내용에서 발췌하였고 ( ) 속의
주는 제가 덧붙였습니다.
* 배우 문근영을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은 '근영'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렙니다. 그러나 그녀를 모르는 사람은 문근영의 사진을 봐도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연탄길>을 직접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책에서 감동을 느낀 뒤에야, 비로소 위 글들이 명언으로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