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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 지도체제를 무효화 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박계의 이런 움직임은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시 당권도 잡지 못하고, 비박계에 최고위원의 상당수를 내줄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친박의 수명이 다해가는 모양이네... 어쩌냐 이도저도 안 돼서~ 2. 더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서영교 의원의 가족 보좌진 문제 등을 알고도 공천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서 의원 문제가 위법이냐 도덕적 문제냐의 경계선상에 있었고, 본인 소명을 듣고 난 뒤 공천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덕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하지 않았었나? 이렇게 앞뒤가 안 맞아서야~ 3. 국민의당이 ‘누구도 옹호하지 않겠다’고 불관용 원칙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은 검찰 수사에 속수무책인 형국입니다.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박선숙 의원의 소환 조사까지 임박하자 국민의당은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말로만 새정치, 새정치 하다가는 진짜 새되는 수가 있다는 거... 알랑가 몰라~ 4.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을 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다가 연행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416연대는 세월호 조사특위 종료 반대 등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이곳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2년이 훌쩍 지났는데 변한 게 없구나... 저 가족들의 울부짖음이 지겨워요? 나는 이놈의 정부가 정떨어지게 지겹습니다~ 5. 정부가 한식과 위안부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문제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한식문화는 농축산부, 문체부 등 6개 기관의 TF 팀을 꾸린 반면, 위안부 등재 신청은 민간에서 할 일이라며 여성가족부의 예산을 삭제했습니다. 워낙 눈치를 잘 보는 정부라... 이러다 눈칫밥도 등재시키는 거 아냐? 6. 군 당국이 시민단체의 군 고충상담 전화 ‘아미콜’을 무력화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시도를 벌인 끝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본부는 아미콜과 같은 이름의 업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하려 했으나 군인권센터가 이의제기를 하자 특허청이 군인권센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군이 이제 하다 하다 별 꼼수까지 다 부리는구먼... 꼼수도 작전의 일환인가? 7. 애플이 독도의 행정구역을 ‘오키노시마’라는 일본의 행정구역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3년 전 애플은 독도의 행정구역을 한국이나 일본 한쪽으로 표기하지 않고 공란으로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애플이 사과 모양이라 그런가? 이것들이 자꾸 사과할 일을 만드네그려~ 8. 경찰이 관할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의 명단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뚜렷한 법적 근거나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인 데다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옛날엔 동네 바보 형, 머리에 꽃 꽂은 누나 하나쯤 다들 있었지 않나? 경계의 대상이 아니라 배려의 대상인 것을... 에휴~ 9. 일명 ‘키즈카페’가 확산되고 있으나 키즈카페에 설치된 상당수의 놀이기구가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아이가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키즈카페는 ‘일반음식점’이나 ‘기타 유원시설업’ 등으로 신고돼 유아, 아동을 위한 별도의 기준이나 제재가 없는 상태입니다. 애들 때문에 먹고 사시는 분들... 애들을 그래서 더 소중히 보호하셔야죠~ 안 그래요? 10. 한여름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 환자가 겨울에 비해 7.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의 한낮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에 노출되기 30분∼1시간 전에 바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누가 그걸 모르나... 먹고 살려면 나가야 하니까 말이지~~ 갑자기 열 받네... 11. 법무부가 법조브로커를 없애기 위해 수임 사건이나 전문 분야 등 변호사 이력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의뢰인이 변호사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법조브로커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결국 이력 화려한 변호사만 잘 나가는 건 아니고? 이러다 이력 만드는 브로커 나올라... 12. 금융회사가 규제를 위반해 금융상품을 판매했을 경우 해당 수입의 5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 제도’가 도입됩니다. 금융위는 불완전판매 및 과잉 대출 방지를 위해 금융상품 판매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징벌적 과징금제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수입의 100%를 과징금으로 물려야지... 나머지 50%가 남는 장사자나~ 13. 호주 당국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와 유학생 등 외국 출신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임금 착취 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학생 등 12명에게 최저 임금을 주지 않고 거짓 급여명세서를 제출한 한 편의점주 측에 벌금으로 우리 돈 3억6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 정도는 해야... 꿈에서도 갑질을 하지 못할 텐데 말이야... 부럽네~ 14. 지난 23일 빌라 3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40대 기사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헬멧 같은 안전 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의 가방에는 아내가 싸준 도시락이 남아있었습니다. 이놈의 외주화 간접고용이 또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갔구만... 할 말이 없다~ 15. 한국외대가 동문인 고대영 KBS 사장과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강제 수거했던 교지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론보도와 사과부터 해야 돌려주겠다는 입장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문인 언론사 사장님들한테 한번 물어보시지 그러냐... 비판적 기사는 사과를 전제로 써야 하냐고... 16.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탤런트 김성민 씨가 최종 뇌사판정을 받아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장기기증의 뜻을 밝힌 김 씨는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나누고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의 삶에 대해선 어떤 논란이 있을지 모르나 마지막 모습은 감사할 따름이네요... 고히 잠드시길... 17. 미국 메인 주 주지사의 부인이 남편의 '박봉'을 보충해 가정 소득을 올리고자 식당 종업원으로 취업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메인 주의 르페이지 주지사는 미국 내 주지사 중 가장 적은 7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천211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나라 단체장들 월급이 너무 많다는 생각... 일이나 잘하고 받나 몰라~ 18. 내년부터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 적용이 추진돼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치료를 받을 때 드는 검사비, 마취비 등 비용에 대해 내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얼마나 힘든데... 이 정도는 당근 해드려야죠~ 19.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결혼했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올해 1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공식 입장은 없고 구체적인 이혼 사유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케서방’이 아니랍니다. 거참 섭하네... 잘 가게 케서방~ 20. 정부가 한·영 FTA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답니다. 잽싸네... 중국 '개고기 축제' 중 도살되는 개는 약 1만 마리. 우리도 여름인데... 새누리, 야 2당 '도덕성 악재' 연발에 공세수위 강화. 너나 잘하세요~ 선관위, 내년 달력에 '대통령 선거일' 표기 추진. 목 빠지겠음... 브렉시트에 고무된 미 텍사스 독립파 ‘우리도 텍시트’ 우리는 영호남시트? 미국방부, ‘한미 동맹’ 강조하면서 ‘일본해’ 단독 표기. 미국놈 믿지마라~ 일 외무상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포기는 한·일 합의와 연관’ 어쩐지~ 양심을 속이는 생활을 하다 보면 양심은 곧 마비되어 그 생활에 박자를 맞춘다. - 톨스토이 - 세상 모든 사람은 속여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가 없다고 하지요. 아마 양심을 속이는 일이란 나 자신을 속이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을 속이려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더 더워질지 모르니까요... 6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비 구경하기 힘든 마른장마라는데 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6월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