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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여소야대 국회 첫 업무보고에서 야당과 정부는 에너지정책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전력·가스시장 개방, 석탄공사 구조조정, 원전·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등의 입장 차만 확인해 하반기 에너지정책 집행 과정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온갖 연예인 성 추문에 가려진 민영화... 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민영화 반댈세~ 2. 더민주당 의원 123명 전원과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더민주당 차원의 1호 법안으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을 보장하고 선체에 대한 정밀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당 차원의 1호 법안인 만큼 밀리면 죽는다는 각오로... 그러라고 표 준거라는 걸 잊지 말아야... 3. 대법원은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뒤 사형선고를 받고 11년간 옥살이를 한 강우규 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시 지하조직원으로 몰렸던 강 씨의 동생 강용규 씨와 직장 동료 김추백, 김성기, 이근만, 이오생 씨 등 5명에게도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박정희 유신 시대 간첩은 거의 조작이라고 보면 될 듯... 사과 좀 하지~ 4. 성인 10명 중 8명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생 63.2%, 청소년 56.9%가 참전하겠다고 답한 반면, 해외 거주자 중에는 성인 40.9%, 대학생 19.9%, 청소년 16.8%가 참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해외 나가면 애국자 된다던데...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네... 5.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메이트’가 수사를 받지 않은 것은 검찰에 적극 협조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옥시’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고 피해자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해? 피해자가 자해라도 했다는 거야 뭐야? 6. 정운호 게이트로 구속된 홍만표·최유정 변호사는 여느 전관들과 마찬가지로 신문 1면에 변호사 개업광고를 통해 자신의 개업을 알렸습니다. 변호사 개업광고는 그 노골적인 문구에서 이미 '전관예우' 가능성을 대놓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무슨 약력으로 도배를 하고 있으니... 광고 효과는 아주 톡톡히 봤겠어~ 7. 보훈처는 6·25전쟁 66주년 행사를 내일 오전 10시 잠실체육관에서 '안보가 무너지면 국가도 국민도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6·25의 노래는 합창 안 합니까? 나는 복수심과 증오심으로 가득찬 거 같아서 싫던데 말야~ 8. 딸을 인턴으로 채용했던 서영교 의원이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선임해 인건비를 지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같은 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그냥 무시, 무대응 하세요’라는 응원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온 가족이 정치하셨네? 무슨 가내수공업도 아니고... 이게 뭐니~ 9.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이 민변의 인신 보호 구제 심사 청구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 탈북은 지난 총선을 불과 닷새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돼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민변을 무슨 북한의 대변인쯤으로 몰아가시는 분들...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속셈에는 왜 눈 감는지 모르겠어~ 10. 미국 연방검찰이 미국 전역에서 건강보험료 부정청구자들에 대한 사상 최대 체포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작전에서 체포된 의사, 간호사, 약사, 병원 운영자, 가짜환자, 환자호객꾼 등의 혐의는 보건 사기, 돈세탁, 반부패법 위반 협의 등입니다. 이런 거 우리도 합시다. 쇠고랑 한번 채워야 ‘앗 뜨거’하지 않겠어요? 11. 시각장애인들의 상품 선택권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캔 음료ㆍ맥주로 자세한 제품명 표기 없이 무조건 ‘음료’ ‘맥주’로만 표기해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될 것을... 작은 배려가 모두를 미소 짓게 한다는 걸 알면서~ 12.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은 체중이 정상인데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체형 인식을 할수록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겪을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지나친 다이어트가 면역력을 떨어트리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랍니다. 자신의 몸매에 자신을 가지세요... 충분히 매력 있다니까요~ 13. 블라인드 줄에 어린이가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블라인드 줄 관련 위해정보는 총 4건으로, 지난해 발생한 1건은 7세 유아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사망한 사고였습니다. 블라인드 줄은 잘 감아서 아이들 손에 안 닿는 곳에 걸어 놓는 걸로... 아셨죠? 14.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전경련 등으로부터 수억 원을 우회 지원받은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가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법적 하자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 조사에서 문제가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했습니다. 법적 하자가 없는데 뭐 할라고 차명계좌로 받았데~ 자신만만한 이유는 다 있겠지? 15. 초교 앞 횡단보도에 노란 발자국을 그려 넣어 사고를 예방하는 '노란 발자국' 프로젝트 시행 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1m 이상 떨어져 신호대기를 유도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놀이하듯 노란 발자국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게 발상의 전환이지~ 한 발짝 뒤에 있다고 늦게 건너는 건 아니거든... 16.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 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의 이정호 센터장이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서 ‘천황폐하 만세’라고 세 번 외쳤습니다. 이 센터장은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 임원이었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걸 자랑이라고... 일제 청산을 제대로 못한 게 저런 웬수를... 에휴~ 17.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30대가 검찰의 항소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습니다. 1심에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자 검찰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혹하다며 항소했습니다. 이런 거 보고 오지랖이라고 한답니다... 참 여러 가지 가지가지네... 18. 고추의 매운맛 성분으로 알려진 '캡사이신'을 눈썹에 바르면 눈썹이 더 길고 풍성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국대학교 강상모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캡사이신이 눈썹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희석해서 쓰고 각별히 주의하라는데... 풍성한 눈썹 때문에 눈에 불랄라~ 19. 인도에서 지난 이틀간 벼락으로 최소 9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비가 내리는 날씨에 농사일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도 장마철의 시작으로 폭우는 물론 벼락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나 같이 지은 죄가 많은 분들은 비 오는 날 외출을 삼가는 걸로~ 20. 9월 출시될 '아이폰7' 32G 가격은 '92만 원'. 비싸~ 위안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정부지원 중단. 그렇지 뭐~ 소녀치고 16년간 도망 다닌 뺑소니범 '고작 징역 4년'. 심하다~ 8월 날씨 푹푹 찌는 찜통 무더위 '맹위' 떨친다. 벌써 덥다. 김성찬 의원 '무급' 보조원 채용 공고 ‘그래도 지원자 많다’ 자랑이다~ 점집에 현금 많다 소문에 점집 턴 30대 여성 ‘정말 많더라’. 돗자리 깔아~ 25일 광화문 광장 세월호 특별법 개정 요구 집회 개최. 거기서 만나요~ 타인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마라. 시기적절한 비판만큼 좋은 것도 없다. - 아인슈타인 -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돌렸다고 벌금형을 내리고, 총선 과정에서의 정당한 유권자 운동을 벌인 참여연대와 총선넷을 겨냥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그래서 떳떳하지 못한 이들의 치졸한 복수극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가 반성하는 모습이 성숙하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모습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참여연대 총선넷 쫄지 말라고 많은 응원과 후원, 회원 가입 부탁드립니다. 힘내라 빠샤~ 즐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