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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는 네 종류가 있다.(부처님 말씀)
1. 화우(花友)
꽃이 피어 있어서 예쁠 때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나, 꽃이 진 후에는 돌아보는 사람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는 꽃과 같은 친구.
2. 칭우(秤友)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저쪽 기울 듯이 이익이 있나 없나를 따져보며 움직이는 저울 같은 친구.
3. 산우(山友)
산이란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거나 가깝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긴다.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산과 같은 친구.
4. 지우(地友)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조건이 없이 베푼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주는 땅과 같은 친구.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마라.
멀리 있다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해서 소홀하지 마라.
악을 보거든 뱀을 본듯 피하고 선을 보거든 꽃을 본듯 반겨라.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하라.
타인의 허물은 감추어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쳐라.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를 맺지 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어라.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하지를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라.
타인들의 인생을 쫒아 헐떡이며 살지 말고
내 인생을 분수 지켜 여유 있게 살라.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라.
옮긴글
음미할수록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