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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 눈팅하다가 재미있는 글을 보고 좀 더 확인해보게 되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94008
어떤 보배회원이 글을 올렸는데 사고가 난 뒤 나중에 보니 사고 가해차량의 운전자가 뒤바뀐 것 같다고, 운전자라고 주장한 군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을 했는데 그 사람이 음주 운전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동영상을 돌려보았지.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6933997&rtes=y&startDuration=63.24
팩트 체크해야되지 않겠노?
동영상은 얼굴이 나오는 관계로 짤로 올린다.
1) 가해차량은 저 왼쪽 앞의 체어맨 되시겠다.
2) 사고남 (1차선 앞차 박고 2차선 X5 랑도 다정한 터치.
3) 내부에서 대책회의중 (화면상 검게 나온 젤 왼쪽: 운전석 뒷쪽 / 그 옆 대가리: 운전자 / 맨 오른쪽 대가리: 운전석 대각선 뒷쪽 제일 상석
4) 제일 상석에 앉아 있던 군인(실제 차주로 추정됨)이 내리는 사이 실제 운전자는 대각선 뒤쪽 젤 먼저 내리는 군인이 앉았던 자리로 이동
동영상은 잘 나오는데 캡쳐한걸로는 잘 안보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두번째 대가리 (운전자)가 상관(실제 차주로 추정)이 제일 먼저 내리는 사이에 대각선 뒤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차주로 추정되는 이 군인 아저씨 얼굴 벌겋게 달아오른거 보소!
5) 아따, 내가 운전했당께!!!! (그사이 실제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군인은 상석으로 공간이동 완료)
6) 실제 운전한, 방금 공간이동한 젊은 군인 내림 (표정 개썩음)
7) 세번째로 운전석 뒤쪽에 앉아있던 쓰레기 내림 (오른손에 들고 있는 캔 주목)
8) 쓰레기 투척 완료 (빨간색 원안에 캔 보이노?)
보배에 글 올린 사람은 세번째 내린 사람이 운전자 아닌가 추측했는데 동영상 돌려보면 두번째 내린 젊은 군인이 운전자가 맞는 것 같다.
정황상으로도 상급자 둘이 술 먹는데 어디 끽해야 중위 짬밥에 합석해서 술을 먹었겠냐. 운전해야지.
자, 그럼 왜 실제 운전자가 아닌 운전도 하지 않은 차주가 "내가 운전했당께!!!" 했을까?
얼굴 벌건거 보니 술먹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 차니까 본인이 운전했다고 우긴 것이 아닐까?
보배 글을 보면 처음에 악!싸 로 보험이 접수되었다가 KB로 바뀌었다는데, 아마 차주인 상관의 보험사가 악!싸 가 아니지 싶다.
근데, 시발 총 4중 추돌사고인데 그중에 수입차도 있네? 술깨고 보니 보험료 올라갈 것 걱정되어서 실제 운전자인 젊은 군인 (KB) 보험으로 바꾼 것.
시발 자의도 아니고 상명하복 군대에서 상관이 운전하라면 해야지. 사고낸거야 잘못한거지만 자의도 아니고 타의에 의해 사고냈는데 보험 할증 후덜덜하게 생겼노.
그 와중에 세번째 내린 또다른 상관은 시발 쓰레기 무단 투기하고 있네?
결론:
술먹었으면 대리 부르자. 근무시간에는 술 먹지 말자. 부하는 개인비서가 아니다.
세줄요약:
1) 일과시간에 (군복을 입은 것으로 보아 근무시간이었던 것으로 추정) 술 처먹었음.
2) 차량은 관용차가 아닌 개인차량으로 추정됨 (동영상에 번호 나온다) 근데 하급자를 개인 차량 운전시킴.
3) 최소 중령 이상 되어 보이는 동승자 (세번째 내린 군인)은 당당하게 군복입고 쓰레기 무단 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