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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인한 피부트러블 대처법
4월도 벌써 절반이 지났지만 아직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기엔 일교차가 큰 요즘이다. 더군다나 미세먼지 지수는 어찌나 높은지, 어떤 날은 황사와 함께 뒤섞여 안개처럼 시야를 가릴 정도로 심하여 봄바람을 느끼는 데에 방해를 준다.
회색도시처럼 하늘을 희뿌옇게 가려 버리는 게 시야에 보일 정도이고, 밖에 한 시간만 돌아다니다 집에 돌아오면 입안도 건조하면서 까끌거리고, 피부에 노폐물이 쌓인 것이 느껴질 정도이니, 요 근래에 확인하지 않더라도 미세먼지 지수가 높을 것임은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
미세먼지란 우리 몸에 보이지 않은 정도로 아주 미세한 먼지입자이기 때문에 사람의 폐포에 까지 깊숙하게 침투하여 우리 몸의 면역기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대게는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오염물질과의 연소 작용에 의해 발생되므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쌓이면 안 되는 노폐물임은 분명하다. 허나 입자가 작기 때문에 공기 중에 노출이 되다 보면 자연스레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가기도 하고 피부에 흡착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에 쉽게 흡착되어 모공 깊숙이 침투하기도 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을 쉬이 일으킬 수 있고, 이물질로써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도 있다. 또한 모공을 막아 피지의 생리적인 배출을 막아 좁쌀여드름과 같은 성인여드름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 출입 후 집에 오게 되면 깨끗하지 못한 피부결의 느낌을 받으면서 가렵다기보다는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면 주범은 미세먼지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밖에 나가지 않을 수도 없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트러블과 면역기능 저하의 예방은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피부 장벽의 수분감을 보충하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내 몸안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늘 그렇듯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 최상의 방법이다.
규칙적인 시간대에 5대 영양소와 엽산, 비타민 등의 무기질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식단을 구성하여 급하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체내 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설이 될 수 있게 해야 하고, 미온수의 물을 자주 섭취하여 내 몸 안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꼼꼼하게 씻어 위생관리에 신경 써주어야 한다.
깨끗한 세안 역시 그 어느것보다도 중요한데, 깨끗하게 씻는다는 것은 세안제를 이용하여 여러번, 손으로 박박 문지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공 안에 까지 깊숙이 침투가 가능할 정도의 미세한 먼지 입자인데 밖에서 손으로 여러번 문지른다고 깨끗하게 세안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피부 외부에서 물리적인 마찰을 주어 피부 트러블을 덧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 등을 이용하여 피부 내부의 노폐물을 깔끔하게 씻어 줄 수 있도록 하고 씻고 난 뒤에
바로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하여 수분의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잠자리 머리맡에 젖은 수건을 걸어놓아 피부의 습도를 유지 해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글 =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 (한의사)>
최형석 건강의학전문기자 3Dhidoceditor@hidoc.co.kr">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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