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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5.18 기념식에서 쫓겨난 박승춘 보훈처장의 한 마디가 화제입니다. ‘당사자 유족분들 기념식이 아니고 정부 기념식이다. 정부 대표하는 총리님 참석하기 때문에 국민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의사? 이 양반은 5.18의 의미보다는 행사가 중요한 게지... 5.18이 이벤트야? 2. 한일 정부가 위안부 합의의 최대 '뇌관'으로 꼽혀온 소녀상 이전 문제를 대외적으로 언급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녀상 이전 문제로 합의 이행이 늦어질 경우 자칫 합의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말은 여기서 해야 하는 건데... 아놔~ 3. 손학규 더민주당 전 고문이 ‘이번 총선의 결과를 깊이 새겨 새판을 짜는 데 앞장서 나갈 뜻을 다짐하고자 한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수차례 '새판 짜기'를 강조해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기는 접어들었다 싶어. 어르신들한테 죄송하기 이를 때 없다... 끙 4. 육군 특전사 대원들이 허위 후유장해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부당 수령해 온 사건이 브로커ㆍ각급 병원과 짜고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 모집인과 병원 브로커, 사기 피보험자, 허위 진단서 발급 의사 등 총 579명을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람보가 이런 얘기를 했지요... ‘우리가 국가를 사랑하는 만큼 국가도 우리를 사랑해 달라’고... 필시 사랑이 부족했던 게야... 5.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군 등 정보·수사기관이 통신 자료를 수집하는 행위에 대해 시민단체가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보·수사기관의 통신 자료 무단 수집 행위와 그 근거가 되는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은 위헌’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하반기만 '통신 사실 확인'이 168만 건, '감청' 아이디는 1,314개였답니다. 누군가가 나를 들여다보고 있다. 기분 더럽다~ 6. 올해 마늘 수매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마늘 생산량이 줄어서 가격이 크게 올랐고, 재고량도 없기 때문에 당분간 마늘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기만 먹어야지 마늘 더 달랬다가는 욕먹기 딱 좋겠는걸~ 7.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관련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영유아 보육법 곳곳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선 보육교사의 인권침해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아서... 일단 부모님과 선생님의 신뢰 회복이 우선일 듯... 8. 음악, 쿡방 등 방송사마다 엇비슷한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렌드는 존재하지만 베끼는 방송가의 풍토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입니다. 도를 넘은 게 아니라 래, 미, 파... 그게 그거라 이제 재미도 없더라는... 9. 미 국방성이 '탄저균 사태'와 관련하여 파문을 일으킨 바 있는 생화학전 프로젝트인 '주피터 프로젝트'의 부산 도입을 인정했습니다. 선정 이유로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황당한 명분을 내세워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명분에 맞게 하려면 L.A나 뉴욕쯤에서 하는 게 맞지~ 안 그래? 10. 범죄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이 강력범에 대한 사형제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총알도 아까우니 잡히는 대로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얼핏 들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요? 우리 70년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클나요~ 11. 목조문화재를 좀먹는 흰개미를 퇴치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온 특수 목적 견 보람과 보배가 18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현역에서 물러났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이럴 때 보면 풍월이 아니라 사람보다 낫다니까... 12. 침몰해가는 세월호 좌표를 촬영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좌표는 정부가 발표한 항적에도, 심지어 AIS 전체 기지국의 로그에도 없습니다. 청해진 해운 직원이 찍은 이 사진은 국정원에 전송됐습니다. 이래도 그만하자고요? 그만하기에는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정말~ 13. 충남도가 경제정책과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업무는 자유 시간을 갖는 '생각하는 날' 제도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진 형식은 없지만, 개인 시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는 게 도의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멍 때리는 건 아니겠지? 제발 생각 좀 하자~ 14.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싶어서 살을 35kg 뺀 청년이 있어 화제입니다. 2014년 징병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몸무게 134kg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던 최용주 씨는 지난 12일 재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살도 빼고 애국도 하고... 멋지다. 이런 거 보면서 뭐 좀 느끼는 거 없니? 15. 지자체별로 쓰레기 봉투값이 들쑥날쑥입니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20ℓ짜리 일반쓰레기 봉투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봉투값은 370원으로 700원인 경남 창원시와 750원인 경남 양산시의 절반 수준입니다. 수거 면적 등 비용이 문제라지만... 왠지 쓰레기까지 차별 받는 거 같아~ 드럽네... 16. '성형수술 1번가'로 불리는 서울 강남에서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가명 진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원장은 환자들이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름까지 성형 하셨구만... 당당하면 가면을 벗어라~ 호잇~ 17. 프랑스 경찰관들이 최근 수개월 간 지속된 시위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수백 명의 시민은 파리 경찰관 시위 현장 주변에서 ‘모두가 경찰을 싫어한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의 시위에 맞섰습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살짝 서글퍼 보인다는... 근데 이러다 우리도? 18. 군에 갓 입대한 신병이 훈련 중에 무릎을 다쳤다가, 넉 달 만에 희귀병으로 발전해 평생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됐습니다. 군 병원에는 진단 장비조차 없었고 당시 군의관의 진단은 흔히 삐었다고 말하는, 단순 염좌였습니다. 진단도 하나, 처방도 하나... ‘빠져 가지고’... 이래서야 원~ 19. 배추·돼지고기 등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이 매장에 따라 최고 80%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사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지런히 발품 팔아야... 고기 한점이라도 더 먹는 다니까... 20. 국민의 30%가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주식 불공정거래 최고 포상금 수령자가 나왔답니다. 검찰이 전두환 장남 회사에서 추징금 24억을 추가 확보했답니다. 독일은 최저임금 위반한 사업자 최대 6억6700만 원 벌금형이랍니다. 이란의 여성모델 8명이 히잡을 쓰지 않아 체포됐답니다. 한 번 실수하는 것보다 두 번 묻는 것이 더 낫다. - 독일 속담 - 모르는 길을 가면서 묻는 것을 주저할 때가 있습니다. 창피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가까운 지름길을 두고 멀리 돌아가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지금 옆에 있는 친구에게 내가 어디 있는지 한번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바른길 곧은 길 가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
국민들 민생과 건강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