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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전두환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분리하려는 시도가 보수 진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16일 자를 통해 당시 계엄사령관의 입을 빌려 5·18에 대한 전두환의 책임을 희석시키고 있습니다. 이때도 컨트롤 타워가 없었데? 신기하지? 책임지는 사람이 그때나 지금이나 아무도 없으니 말야... 2. 정부가 2009년 가습기 살균제 독성 성분을 어린이 환경유해인자로 선정하고도 시장에 유통되도록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관리 실패로 인해 2009년부터 판매가 중지된 2011년 사이의 피해자 발생을 막을 수 있던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 아무래도 냄새가 너무 난다. 페브리지 냄새 같은... 3. 일부 전문가들은 살균제 성분인 '제4기 암모늄클로라이드'가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는 독성으로 페브리즈 분무 후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빨랑 뭐가 들었는지, 정말 독성이라면 어떤 조치를 좀 내놔봐~ 알아서 하라고 하지 말고... 쫌~~~ 4. 개그맨 신동엽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깐죽’이 밉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고압선에 다을듯 말듯한 아슬아슬함을 비유로 든 그는 ‘아무래도 친밀도와 인성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군... 이 뉴스가 불쾌한 건 인성이 부족해서일 거야... 나 말고... ㅎ 5. 사교육 등 학교 밖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학자들의 권장 시간보다 많은 학생은 성적은 높지만, 자아존중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와 공격성 지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끔은 머리를 비우는 것도 좋을 듯... 그래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리나? 6. 국가보훈처가 결국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의 합창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훈처는 국론 분열을 이유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창은 분열이 아니야? 무슨 셈 법이 그래? 아무래도 사교육이 과했군 과했어... 7. 편의점의 저녁 시간대 매출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혼밥족과 혼술족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 특성상 심야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려는 문화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그건 아니지~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그래... 좀 챙겨라 응? 8. 세종시 아파트 대부분이 주거 목적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분양권 양도 양수건만 1만 건에 육박하는데, 이는 지난해 아파트 당첨자의 60% 이상이 분양권을 매매한 겁니다. 불법 전매가 하도 많아서 검찰도 난감하다는... 수사하다 공소시효 지나겠는걸... 9. 봄철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공기 질(Air Quality) 수준이 전 세계 180개국 중 최하위권인 173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다 가습기 살균제부터 온갖 독성 물질을 뿜어댔으니 오죽하겠냐고... 에휴~ 10. 사우디에서는 어떤 이유에서건 허락 없이 배우자의 휴대폰을 보면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내야 합니다. 해당 법은 배우자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에는 징역 1년 이상을 선고받게 됩니다. 아따 비싸기도 하지... 우리는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인데... 11. 장난으로 군부대 위병소에 폭죽놀이용 폭음탄을 던졌다가 부대 비상사태까지 불러온 대학생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대구지법에 되돌려 보냈습니다. 사람 놀라게 하고 그럼 안돼~ 암튼 덕분에 훈련은 제대로 했을 듯... 12. 오는 6월 열릴 ‘퀴어문화축제’가 혐오 세력들의 노골적인 행사 방해로 개최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6월 10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살리기 예수축제' 때문인데, 이 행사는 '동성애 OUT, 무슬림 OUT'과 같은 구호를 내걸고 있습니다. 동성애, 무슬림이 나라를 죽이기라도 한데? 반공이 국시 아니고? 13. 최근 '방조제 시신 훼손 사건'의 범인 조성호의 얼굴이 국민 알 권리 차원이라는 경찰 판단에 따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범죄자의 얼굴 공개로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겪는 '2차 피해'와 경찰의 원칙 없는 공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갠적으로는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 꼭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 아주 갠적으로... 14.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현재의 경제 구조가 대기업에 유리하게 돼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응답자의 94.4%는 경제구조가 대기업에 편향됐다고 답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해왔는지는 70.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편향이 아니라고 대답한 나머지 5.6%는 누구게? 그걸 꼭 갈쳐줘야 알겠어... 쩝. 15. 중국 류경식당에선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공식 브리핑에서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이들의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접견 요청에 대해서는 거부했습니다. 데리고 올 때는 난리 브루스를 추더니... 이젠 꼭꼭 숨어라야? 이러니 믿음이 가냐고~ 16. 폭스바겐에 이어서 닛산 자동차가 만든 경유차 캐시카이도 배출가스가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한국 닛산 대표를 형사고발 할 계획입니다. 하려면 좀 제대로 하시죠~ 제발 국민까지 호갱 취급받게 하지 좀 마시고~ 17. 아이폰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싫어서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도촬을 막기 위해 카메라 셔터 소리가 강제로 나도록 하는 국내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소리 안 나는 앱만 해도 넘치는 데 말야... 제발 형식적인 규제 좀 안 했으면 해~ 18. 유럽연합이 반독점 규제를 위반했다며 구글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약 30억 유로(약 4조 원)를 물릴 예정입니다. 구글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쇼핑몰인 구글 쇼핑에 유리하도록 검색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앗 뜨거’ 할 정도로 해야지 말야... 우리는 그 놈의 경제 살린다고 봐주고 또 봐주고 하니 또 그러는 거 아니냐고~ 19. 집단 따돌림을 시키거나 벌을 주고 놀리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초등학생 제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담임교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초등학교 담임교사 남모 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샘~ 속상하세요? 애나 어른이나 상처받는 건 다르지 않습니다. 아셨죠? 20. 유해논란 페브리즈의 성분을 금주 내 공개한답니다. 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3.1%→2.7%로 낮췄답니다. 패스트푸드 즐기는 여성의 중성지방 위험이 4.3배 높답니다. '5·18 산증인' 외신기자들이 36주년 맞아 광주를 방문했답니다. 올해 출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OLED' 화면이랍니다. ‘존경받는 직업’으로 소방관이 3연속 1위랍니다. 핸폰 주는 부모 때문에 만3~5세가 성인보다 '중독' 심각하답니다. 분노가 폭발되어 파탄에 이르지 않고, 우정이 자연스럽게 식어 서로 헤어질 수 있도록 하라. 이것이 앙금을 남기지 않는 결렬 방법이다. - 그라시안 - 사람 관계처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또 있을까요? 내가 다가서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면 가끔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을지 모릅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행복한 미소로 시작하는 하루 되시길...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