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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비로 수억 원을 쓰고도 취업 한번 못해보고 국내로 돌아오는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취업비자를 받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유학생 수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6년간 해외 유학생활을 마치고 올가을 뉴욕의 한 대학교를 졸업하는 최 모 군, 학비와 생활비까지 1년에 1억 원 가까이 쓴 최 군에게 취업보다 걱정인 것은 비자 문제입니다.
[최 군/미국 유학생 : 5명 중에 1명꼴로 취업비자를 받는 것 같아요. 여기서 취업 한 번 못해보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대부분 많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발급하는 전문직 취업비자는 한 해 8만 5천 건, 올해는 23만 6천 명이 신청해 1년 전보다 3천 명, 2년 전보다는 6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석사 학위용 2만 건을 제외하면 학사 졸업자들의 경쟁률은 3대 1이 넘습니다.
순전히 운에 의존하는 구조로 비자 발급이 거절될 경우 학교에 등록만 해놓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유학비자 상담원 : 본래는 안되는 거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살아요. (상담) 오면 다 얘기해 줄게요.]
미국 정부는 가짜 대학을 만들어 비자 브로커와 학생들을 적발할 정도로 불법체류 문제에 엄격합니다.
[김광수/美 이민 변호사 : 학교 출석 안 하고도 가능하다는 말은 사기이기 때문에 절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이민국 규정상 1년 정도는 학교에 다닌 후에 CPT 신청(취업)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게 별도의 취업 비자를 할당한다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는 1년 새 8% 정도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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