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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거위가 경찰을 찾아와 새끼 거위를 살려달라는 요청을 해 화제다.
신시내티 경찰 제임스 기븐스는 11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일 거위 한 마리가 순찰차 문으로 다가와 계속해서 부리로 문을 쪼길래 나갔더니 앞서가며 쫓아오라는 듯 연못을 향해 갔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보통 거위들은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데 그 거위는 내가 쫓아오는 걸 확인하려는 듯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며 나를 연못가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연못 근처에 도착하니 새끼거위가 마더스데이 풍선 줄에 칭칭 묶여 있었다는 것.
기븐스는 동물보호단체에 전화를 해 전문가를 불렀고 새끼 거위는 여러갈래로 얽힌 줄에 쓰레기까지 더해져 풀려나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기븐스는 "주변에 새끼 거위가 여럿 있었는데 아마도 엄마 거위였던 것 같다"며 "푸는 내내 옆에서 꼼짝 않고 지켜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