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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백화점 구두매장 직원으로 돈을 벌고, 주말엔 2,3부 투어에 나갔다. 자신이 판 구두가 만 켤레 이상은 된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시절이다.
22살에 시작한 프로골퍼의 길은 험했다. 우승도 없었고, 생계비조차 벌지 못했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로, 이듬해엔 캐나다투어까지 나섰다. 2009년에야 PGA의 2부리그격인 웹닷컴투어에 정착했고, 2012년 렉스호스피틀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둬 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그제야 구둣가게 점원 생활을 접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골프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 가난해도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했다. 고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