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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딸내미 손잡고 계단으로 내려가면서도
생전 처음 당해보는 지진의 공포에 오싹하더군요.
놀이터에서 애들은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고 아주머니들은
삼삼오오 애기중이고 남자들은 먼산만 보고있었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고 아파트 방송에서도 내진설계가 되어있으니 걱정말고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와 물한잔 먹고 있는데 전보다 도 강력한 2차지진이 오더군요.
코끼리 코 하고 5바퀴 정도 돈 느낌..
이었지만 공주는 울고 불고.. 애기엄마는 빨리 나가자고 성화고..
전화 카톡 다 안되고 부모님 걱정되고 휴~~~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가장으로서 좀 당황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부산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고리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을겁니다.
너무 노후된 상태이고 . 한두기도 아니 6기정도 있는걸로 아는데.....
도쿄처럼 될까 겁도 많이 났습니다.
다행히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하니 일단 안심중입니다 .^^
지진으로 피해본 가정이 없길 바래봅니다 ..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진앙지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 하시는 분들은 매우 힘든 하루 였겠습니다
힘내시고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