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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이면감천이다 조회 수: 118 PC모드
염색 기술이 부족한 게 아니라,
반대로 염색 기술이 뛰어나서 '흰색' 옷을 입었습니다.
염색 기술이 부족했다는 건 일제강점기에 퍼진 낭설입니다.
왜 염색 기술이 '뛰어나서' 흰 옷을 입었느냐? 표백 기술이 없으면 염색을 못합니다. 아니면 염색 물감(염료)를 몇 배나 더 많이 써야 하고, 그렇게 되면 염료가 손이나 다른 곳에 묻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 옷은 물을 들여도 묻어나는 일이 드물었다고 합니다.
즉, 흰 옷을 입은 이유는 '염색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염색 전 표백기술이 뛰어나서' 곧 '염색기술이 뛰어나서' 흰옷을 입었습니다.
돈 많은 사람은 염색된 옷을 입고, 돈 없는 사람은 흰옷을 입고.
또한 흰옷을 입으면 청결하여 위생에 좋습니다.
옷을 '삶아서' 세탁했던 몇 안 되는 민족이며, 유럽에서는 19세기가 되어서야 '삶아서 세탁'하는 방법이 만들어집니다. (근대식 세탁소 출현)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이미 '삶는 세탁 방법'이 고안됩니다.
이것도 염색기술이 뛰어나서 색이 바래거나 묻어나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9세기 이전 서양 옷은 '삶으면 색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삼베가 주 원료라서 물감들일 돈이 부족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