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스냅1.jpg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1년 넘게 특별감리를 벌인 끝에 회사 측의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분식회계를 통해 4년 적자 기업에서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한 뒤 코스피 상장까지 한 셈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일 이러한 내용의 ‘조치사전통지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인 안진ㆍ삼정 회계법인에 통보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이 상실됐다며 갑자기 자회사 가치를 장부가액이 아닌 시장가로 바꿔 반영했는데 이렇게 할 근거가 부족했다”며 “이는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분식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논란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구조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CMO)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연구개발 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CMO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접 하지만, 복제약 연구개발 사업은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 벤처인 바이오젠이 공동 투자한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 증자로 2015년 말 기준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91.2%나 갖게 됐다. 그런데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납득하기 힘든 회계 처리의 마법을 부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배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자회사 가치를 돌연 취득가액이 아닌 시장가액으로 평가해 회계 장부에 반영한 것이다. 국제회계기준상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에 중대한 변수가 생긴다고 판단될 땐 자회사를 공정가치로 평가해 회계장부에 반영할 순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에 대한 절대적인 지분에도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본 이유에 대해 바이오젠이 바이오에피스의 연구 개발 사업이 성공할 경우 지분율을 8.8%에서 49.9%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바이오젠은 이러한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회사 가치를 시장가치로 평가해 반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석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트장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지분 가치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바이오젠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이 경우 회계상 지배력을 상실하는 만큼 바이오로직스를 관계사로 변경해 시장가액으로 평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 파트장은 “이는 회사의 선택이 아닌 국제회계기준상의 의무사항을 이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회계법인이 평가한 바이오에피스의 가치는 4조8,000억원대였다.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만년 적자 기업에서 벗어났다. 장부가액으로 반영했다면 2,143억원의 적자가 예상됐지만 자회사 가치를 시장가액으로 평가하며 2조원대 평가이익이 생겨 1조9,0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젠은 바이오에피스의 옵션 가치를 ‘0’으로 매겼다. 금감원이 시장가치를 반영한 회계처리가 부적절하다고 밝힌 이유다. 손혁 계명대 교수도 “경영자가 입맛대로 국제회계기준의 규정을 악용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도 재점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금융위는 2015년 우량기업의 코스피 상장을 돕는다는 취지로 매출이나 이익 대신 일정 시가총액(6,000억원)과 자본(2,000억원) 이상이면 상장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했다. 

그러나 당시 정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위해 무리하게 상장 규정을 고친 것 아니냔 논란이 일었다. 금융위는 “유망 기업이 미국 시장에 상장되는 걸 막고 코스피로 유치하면 국내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맞섰다.

금감원이 사실상 분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주가 거품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로직스는 상장 1년여 만에 시가총액이 3배 넘게 뛰었다. 분식회계에 대한 최종 제재 수위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전례에 비춰볼 때 유가증권 발행 제한이나 과징금 등의 제재가 유력해 보인다.

일각에선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상 의혹도 다시 제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평가되면서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합병비율(1대0.35)이 매겨졌다는 주장이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가의 제일모직 지분(42.2%)은 삼성물산 지분(1.4%)보다 많았다. 김동욱 기자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묵향

2018.05.04 04:19
가입일: 2016:05.13
총 게시물수: 28
총 댓글수: 1106
웃기는 건 저걸 허가 해준 놈들이 금감원이랑 금융위 라는거
결재 한 놈들도 다 같이 처리 됐으면 좋겠음
대한한공 외국인 이사 불가하다는데 몇년을 허가 해준 국토부
profile

히라사와_유이

2018.05.04 12:29
가입일: 2018:02.14
총 게시물수: 326
총 댓글수: 595
[묵향님 에게] 작성자
아직도 나라 곳곳에 적폐가 많다는 반증이죠
문재인 대통령때 다 때려 잡으면 좋을텐데...
그런의미에서 민주당 대통령 한번 더 가즈아~~~~~
profile

준상

2018.05.08 02:56
가입일: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391
삼성도 까면 깔수록 계속 나오는구나...ㅡㅡ^
profile

호박꽃

2018.05.09 02:34
가입일: 2015:12.10
총 게시물수: 1613
총 댓글수: 1383
완전 사기...삼성은 계속 나오네. 그런데 언론은 너무 조용하다. 삼성 눈치보는 언론들 기레기들도 문제.
profile

몸짱

2018.05.09 11:28
가입일: 2018:03.21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603
삼성돈 다 까서.. 국민들에게 다시 나눠 주세요~~~
profile

준상

2018.05.16 03:31
가입일: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391
돈도 잘 벌면서 저렇게 까지 더럽게 운영 하고 싶을까?
profile

투베리

2018.05.25 23:59
가입일: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12
허허..이게 무슨
profile

marltez

2018.06.09 11:13
가입일: 2018:06.09
총 게시물수: 102
총 댓글수: 81
회계 끝판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 2018 추석 민생안정대책 file 회탈리카 08-31 33
97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 file 회탈리카 08-31 66
96 文시절 취업자, 朴때의 1/5토막 file + 1 회탈리카 08-30 72
95 담배 한갑 판매시 file + 5 회탈리카 08-26 96
94 올 국세수입, 첫 300조 돌파 전망 file + 2 회탈리카 08-23 28
93 체감실업률 11.8%, 집계 후 최고…제조업취업자 4년만에 최소 + 4 행운아 08-15 45
92 최저임금 이야기 나올때마다 생각나는 만화 file + 9 회탈리카 07-19 153
91 "90달러 이상 사면 한국 무료배송"…아마존 + 2 짐쿨 07-16 107
90 외환보유액 4000억달러 첫 돌파 file + 8 회탈리카 07-04 58
89 [알면 돈되는 부동산 상식] 토지 투자때 '4대 서류' 필수체크 file + 1 오즈매냐 07-01 135
88 OECD의 2018년 한국 경제 보고서 file + 3 회탈리카 06-21 94
87 "재벌총수 휴대품 대리운반 전면 금지" + 1 marltez 06-20 55
86 금감원장 "삼성증권·농협 사건 부끄럽다" marltez 06-20 26
85 주택담보대출 증가 둔화…신용대출은 증가 가속화 + 2 marltez 06-20 24
84 건강보험료 개편…저소득층 부담 낮춘다 marltez 06-20 30
83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 성공 marltez 06-20 14
82 스텔스 잠수함 가능?…신 물질 국내 개발 + 1 marltez 06-20 86
81 미세먼지 '보통'…어제보다 더워 marltez 06-20 11
80 "전세값 20% 폭락하면…가구 7%는 보증금 못 받을수도" marltez 06-20 25
79 7월부터 저소득층 589만세대 건보료 月 2만2000원 덜 낸다 marltez 06-20 31
78 하반기 집값은?.. 시중은행 부동산 고수 4인방에 물어보니 marltez 06-20 21
77 [경향포럼]“불평등 해소하려면 지대추구 행위 막아라” marltez 06-20 15
76 고구려의 약탈경제란 file + 3 회탈리카 06-20 155
75 '사면초가' 자영업…작년 수익 증가율 1.0%, 6년 만에 최저 + 2 행운아 06-10 49
74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일제 하락 이유는? + 3 행운아 06-10 82
73 로또 810회 1등 당첨 8명…당첨금 22억원씩 앙겔리아 06-10 176
72 1천억짜리 수표 file + 5 과일집 05-19 192
» 4년 적자를 초우량 기업으로..삼성바이오 '분식회계의 마법' file + 8 히라사와_유이 05-04 149
70 소비자 외면에 남양유업 현금창출력 ‘반토막’ file + 7 히라사와_유이 05-02 149
69 공무원 평균 연봉 6264만원 + 8 짐쿨 04-25 237
68 한국GM 노사, 임단협 큰 틀 합의…‘복리후생’ 막판 조율 짐쿨 04-23 29
67 高價 1주택에 보유세 인상 추진…‘제 2의 종부세’ 파동 일어나나 + 5 짐쿨 04-09 52
66 한국GM, 2월 이어 3월 국내판매도 '반토막' + 5 짐쿨 04-02 53
65 [2019예산안]전기차 보조금 내년 더 줄어들듯 + 5 짐쿨 03-26 184
64 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자판기' 모두 사라져…2020년까지 없앤다(펌) file + 4 왕형 03-25 70
63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WTO 분쟁서 한국 1심 패소(종합) + 10 티오피 02-23 92
62 산업부 "한국GM 일자리 총 15.6만명..30만명 사실 아냐" + 9 구소롤 02-16 51
61 2018 새로운 노동 복지 제도 file + 6 갈바람 02-14 56
60 현대중 이어 한국GM 군산공장 결국 폐쇄…지역경제 '직격탄' + 2 행운아 02-13 49
59 사상최대 日가상화폐 해킹 파문…피해자 26만·범인은 오리무중 + 7 행운아 01-28 61
58 <가상화폐 관련> 암호화폐는 어떻게 가치가 있는지? (투자의 소신을 키우기 위한 글) + 6 도우너너 01-22 126
57 <가상화폐 관련> 가상화폐 양도세 부과한다 + 7 도우너너 01-22 59
56 [일상톡톡 플러스] '현금=안전자산' 인식 여전…이러니 5만원이 동나지 + 2 지후니빠 01-06 46
55 HP, 일부 노트북 배터리 과열로 리콜…내 노트북은 괜찮나? + 6 지후니빠 01-06 105
54 도메인관리 1위업체 가비아, 디도스 공격으로 서버 다운 지후니빠 01-06 28
53 가상화폐 거래계좌 잔액 많은 은행 어딘가 봤더니 + 2 지후니빠 01-06 85
52 아이폰 성능저하 역풍에 고개 숙인 애플…"실망감 사과" + 10 행운아 12-29 78
51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데이터 요금 과도하게 비싸” + 13 밀키웨이 12-06 181
50 '비트코인 선물' 국내 거래 금지...비트코인 가격엔 영향없어 + 6 밀키웨이 12-06 118
49 ‘호찌민 - 경주 엑스포’ 경제효과 2억달러 + 6 밀키웨이 12-06 41
48 환율 file + 4 밀키웨이 12-03 51
47 [금리인상 예고] 대전환의 시대…'유동성 잔치' 끝나고 '긴축의 고통' 온다 + 17 행운아 10-22 184
46 월급 실수령액 file + 28 피터노다 10-02 442
45 U+ 로 월 4만원에 데이터 , 음성 , 문자 무제한 쓰는 팁! + 10 피터노다 10-02 198
44 지난 10년간 국가 경쟁력 file + 7 피터노다 10-02 86
43 2016년 수출국 순위.jpg file + 3 피터노다 10-02 82
42 "경영 환경 악화됐다" 中企, 문재인 정책 평가 '낙제점' + 4 피터노다 10-02 77
41 대형3사 매출 순위 입니다 (1위 ~ 11위) + 2 피터노다 10-02 682
40 초딩도 이해하는 BBK 학습만화 file + 3 피터노다 10-02 77
39 경기도 청년통장 '오늘 마감', 3년 후 1000만원 마련 기회 + 7 초록별전설 09-22 63
38 연준 내달 자산 축소...12월 금리인상 유력 초록별전설 09-22 14
37 삼성, 갤노트8 공개 직전 계속되는 유출에 '몸살' + 13 행운아 08-21 100
36 아이폰 중고가 10% 떨어질 때 삼성폰은 30% ‘뚝’ 그 이유가 + 5 티오피 08-15 86
35 종교인 과세는 가능 할까요? + 12 연탄 08-15 61
34 단말기 완전자급제 발의 예고 + 8 티오피 08-04 81
33 서울 9억 아파트 대출, 4억4200만원→ 2억4100만원 + 6 행운아 08-04 143
32 한국부자들, 1990~2000년대초 산 부동산으로 떼돈 벌었다 + 3 티오피 08-02 75
31 6년 만에 부활한 당뇨 전용보험 + 6 행운아 08-01 135
30 최저임금 후폭풍…유통·외식, 감원·폐점 우려에 물가도 불안 + 8 행운아 07-17 50
29 [단독] "고무줄 비급여 표준화된다"…文대통령 직접 대책 발표 + 4 행운아 07-17 43
28 담배 전면적으로 불법화 하지 않으려면 값을 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 6 임모두 07-17 57
27 파란색 번호판이 수소차에.... + 17 건강하고행복하게 07-05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