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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근 KBO 사무국은 롯데 자이언츠의 예상치 못한 요청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다.

롯데가 시즌 중에 3년 차 투수 윤성빈을 일본프로야구(NPB)로 연수를 보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KBO리그 등록선수의 시즌 중 해외리그 연수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 규약상 가능한지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했다.

롯데는 윤성빈이 일본 2군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지도 KBO에 타진했다고 한다.

그러나 KBO는 규약상 정식경기 출전은 불가능하고 일본 2군에서 합동훈련과 자체 청백전 출전만 가능하다는 답을 보냈다.

롯데는 시즌 중에 윤성빈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로 연수보내는 배경에 대해 "새로운 환경에서 기술적, 멘털 성장을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197㎝의 큰 키에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은 던지는 윤성빈은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유망주다.

그러나 제구력이 떨어지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부족해 아직은 미완의 대기로 불린다.

그런 만큼 롯데 구단이 일본 연수까지 주선한 것은 이해가 된다.

KBO리그보다 역사가 길고 기술적으로도 좀 더 세밀한 일본에서 선진야구를 습득해 하루빨리 1군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연수 시기와 방법이 과연 적절한 것일까.

2017년 1차지명 선수인 윤성빈은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 2년이 넘었다.

그동안 롯데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

연수가 필요했다면 지난가을 미야자키교육리그나 마무리훈련, 아니면 올 스프링캠프 때 윤성빈을 일본구단으로 보냈으면 어땠을까.

자매구단인 지바 마린스에 그만큼 유능한 지도자가 있다면 차라리 인스트럭터로 초청하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

시즌 중 윤성빈의 해외연수는 전례도 없는 일이지만 선수와 구단 모두 손해다.

우선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윤성빈의 FA 획득 시기가 언제쯤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연수로 인해 1년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게다가 혼자만 특별 연수를 받다 보면 구단의 기대 대로 기술과 멘털이 성장할 수도 있지만 지나친 부담감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면 롯데 구단은 1군이든, 2군이든 선수를 써먹지도 못한 채 연봉은 물론 연수 비용까지 지출해야 한다.

또한 롯데 구단은 윤성빈을 가르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꼴이 됐다.

최근 KBO리그 팀 성적은 뛰어난 외국인선수나 거액의 FA 영입 여부로 부침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선수 육성시스템이 뛰어난 팀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가 대표적인 구단이다.

유망주 육성이 이제는 단순히 감독과 코치만의 몫이 아니다.

오히려 프런트가 앞장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기본이다.

롯데가 윤성빈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특별 과외'를 시키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시기나 방법이 좀 더 세련됐으면 좋을 법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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