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22
추천 수 : 1
등록일 : 2018.02.28 06:41:31
글 수 21,850
URL 링크 :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0226_1.jpg


사랑만 있다면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했지만, 아내보다 제가 부족한 것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더욱이 경제적인 상황도 어렵다 보니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지금은 아이 2명을 혼자서 기르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대리운전기사입니다.
밤새 취한 손님들을 상대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오면 
잠든 아이들을 깨워 씻기고, 옷 입히고, 
아침을 먹이고, 학교에 보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를 정리하고, 점심도 먹지 않고 눈을 붙입니다. 
한숨이라도 더 자는 것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면 저녁준비를 하고,
식사가 끝나면 숙제를 봐주고 최대한 일찍 재웁니다.
이제 다시 일하러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일을 시작하고, 이른 새벽 동트기 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되는 저의 일상이지만,
엄마 없는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하려고
남들보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40대 초반이라 가끔은 친구도 만나고 싶고, 
세상 속에 잠시 나를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저는 2명의 자녀가 있는 가장이며 아빠이기에
그 모든 것이 어쩌면 사치일 뿐입니다.

저만 바라보고 아빠가 있어 행복하다는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옆에서 곤히 잠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을 
볼 때마다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n_line.gif

살면서 힘든 상황도 큰 어려움도 겪는 게 인생입니다.
그리고 그걸 참고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주변에 따뜻한 말 한마디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말 캠페인을 통해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말'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 오늘의 명언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려운 일이다. 
- 세링그레스 -
출처 : 따뜻한 하루
따뜻한 하루되세요...^0^
이전글 다음글

슈퍼루키0

2018.02.28
07:41:51
정말 열심히 사시는거 같네요..
그래도 애들에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뭉클합니다.

hollenium

2018.02.28
18:11: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eodeoddl

2018.03.01
01:48:06
아버지가 되기는 쉬운데
아버지 답기가 어려운 이유가
자식새끼들 없는데서
나이 값 못하고 다니니깐 그런 명언이 나온거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5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2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04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39
10774 일반 통풍식이요법 [3] file how 2018-03-05 76
10773 고충 배틀그라운드 충격 근황.jpg [10] file Op 2018-03-05 320
10772 일반 생존을 위한 지혜 [3] file 응딱 2018-03-05 339
10771 사랑 가입 기념 나의 사랑 이야기 [10] 착한오빠 2018-03-04 119
10770 일반 한일 딸기전쟁 [4] 강글레리 2018-03-04 137
10769 일반 롯데 자이언츠 로스터1 file 달림이 2018-03-04 63
10768 일반 2018-03-03 하루 바둑 한문제 고급 [1] file Briockeo 2018-03-04 72
10767 일반 오매 여러분~~~ [5] 유비즈 2018-03-03 174
10766 일반 생존을 위한 지혜 [3] 화랑 2018-03-03 89
10765 일반 존경하도록 가르치다 [7] file 응딱 2018-03-02 125
10764 일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블루투스 기능을 항상 켜 둬야 하는 이유 [9] Briockeo 2018-03-02 206
10763 일반 3월 첫 날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1] 오늘도안전빵 2018-03-01 45
10762 일반 오매에 아한 글 게시판이 있다는거 어딧나요? [6] 미나짱 2018-03-01 148
10761 일반 3월 1일 하루 바둑 한문제 고급편 [1] file Briockeo 2018-03-01 159
10760 일반 하늘이 참 맑아요~ [2] lTaekl 2018-03-01 47
10759 일반 소방관이 구조한 강아지 [6] file 응딱 2018-02-28 167
10758 정보 2. 28 수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3] 아이콘 2018-02-28 68
10757 정보 [오늘의 운세] 2월 27일 화요일 (음 1월 12일) 아이콘 2018-02-28 50
» 일반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3] 나연파파 2018-02-28 122
10755 일반 갤럭시 9 기능. [3] file 논끼 2018-02-28 242
10754 불편 모바일 자료실??? [1] 앗싸가오리 2018-02-28 72
10753 불편 목마님 [2] eodeoddl 2018-02-28 46
10752 일반 큰나무님~ [3] eodeoddl 2018-02-28 70
10751 불편 아직도 4렙 하소연 [13] 큰나무 2018-02-27 146
10750 일반 건의 [4] 빙그레 2018-02-27 78
10749 일반 봄이 온건가요~~ [5] file 유비즈 2018-02-27 46
10748 일반 흰둥이 강아지 [5] file 응딱 2018-02-27 78
10747 일반 오매에 [1] eodeoddl 2018-02-26 102
10746 고충 상인이 용팔이가 되는 순간 [9] FAKE 2018-02-26 205
10745 일반 형제의 따뜻한 효심 [5] file 응딱 2018-02-26 91
10744 일반 아 올림픽이 이제 끝났네요 [2] 햇빛찬란하게 2018-02-25 49
10743 슬픔 저 1등급 이었는데요 [6] eodeoddl 2018-02-24 299
10742 일반 오늘도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4] eodeoddl 2018-02-24 78
10741 일반 겨울나무 [5] file 해마천사 2018-02-23 76
10740 일반 귀룽나무 꽃 [2] file 해마천사 2018-02-23 301
10739 일반 깊이가 깊이를 알아본다 [1] file 해마천사 2018-02-23 67
10738 일반 엄마의 행복 [2] file 응딱 2018-02-23 75
10737 일반 오매 뉴비 입니다 [1] eodeoddl 2018-02-22 65
10736 일반 맥북이냐 그램이냐.. [6] 아메리카 2018-02-22 111
10735 일반 겨울의 마지막 눈인가요? lTaekl 2018-02-22 50
10734 일반 요즘 레미쯔님 윈도우가 안올라오네요~~~~ [12] 코렐매니아 2018-02-22 667
10733 일반 풍수지리 로임 2018-02-22 54
10732 일반 아침 식사는 제가 대접할게요 [6] file 응딱 2018-02-22 156
10731 일반 봄 소식 [10] file 타임머신 2018-02-21 86
10730 일반 법륜스님 어록 [1] file 달림이 2018-02-21 233
10729 불편 이런 현상은 어느쪽 문제일까요. [3] file 타임머신 2018-02-21 122
10728 일반 남들과 조금 다를 뿐입니다. 나연파파 2018-02-21 59
10727 일반 귀룽나무 꽃 [1] 나연파파 2018-02-21 50
10726 일반 다시 돌아온 아들 [1] file 응딱 2018-02-21 73
10725 일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2] 리오 2018-02-20 68
10724 일반 바위와 나무 [5] file 응딱 2018-02-20 331
10723 일반 꿈꾸는 일상 [3] file 해마천사 2018-02-19 66